<앵커>
정말 요즘같은 기록적인 강추위에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성남지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예, 성남입니다.) 동물들은 한파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물도 나름 한파를 이겨내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맹수들은 더 많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데요.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21일)은 햇볕이 좋습니다.
벵골 호랑이 킹호, 덤호 자매가 이곳 사육사들 말대로라면 근무 중입니다.
관람객들이 찾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아무리 맹수라지만 인도 벵골산인데 춥지는 않을까?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도 호랑이가 이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일수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돌에 깔린 전기 열선 덕분입니다.
안방의 구들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빠는 사자, 엄마는 호랑이, 국내 한 마리뿐인 라이거입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두리번 거리며 경계를 늦추질 않습니다.
[조자운/사육사 : 날씨 때문에 움직이게 되면 서로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영역을 침범한 대가를 치르게 되죠. 중간에서 좀 말려주고 안그러면 한 친구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싸우고.]
유럽산 불곰은 정말 제철을 만났습니다.
한파가 몰아닥치자 추위에 강한 자신만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여기 저기 어슬렁 거리며 먹이를 받아먹는 맛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먹을 것만 있다면 자동차에 올라타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땅 위에서 노는 것 보다 얼음을 깨고 물에 들어 가는게 더 즐겁습니다.
[조자운/사육사 : 속털과 겉털이 굉장히 빽빽한 데다가, 몸에 지방이 많다보니 추위에는 정말 강한 친구들이고요. 얼음도 꽝하고 와서 스케이트 타듯이 밀고 놀기도 해요.]
영하 40도까지 견뎌낸다는 추위의 제왕 북극곰입니다.
보기에는 다소 어수룩해 보이지만 가장 사나운 동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사과와 생선을 던져주자 망설임 끝에 물 속으로 뛰어들더니 매끈한 물놀이 솜씨를 과시하며 먹이를 입에 넣습니다.
[이광희/사육사 : 목표가 물속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물속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손발이 꽁꽁 어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위를 즐기는 동물들이 가득한 이곳은 겨울을 이겨내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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