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차'라는 이름이 2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GM대우는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브랜드를 '시보레'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5분 경제, 고희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제 '대우자동차'라는 브랜드가 사라진다는 거네요?
<기자>
GM대우가 대우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회사이름도 'GM대우' 대신에 '한국 GM'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올 모든 차량에는 '시보레'라는 브랜드를 붙이겠다는 건데요.
GM대우가 밝히는 이유는 '대우'라는 이름자체가 한국 사회에서 파산한 회사의 이미지로 굳어졌다는 겁니다.
다른 상품도 그렇지만 특히 자동차는 안전성이 생명인데, 소비자들이 파산한 회사를 떠올려서 판매에 좋을 게 없다는 거죠.
하지만 대우자동차도 한때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한국 시장을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80년대에 로얄살롱은 당시 최고급 세단이었고요, 르망은 10년 넘게 100만 대 가량 생산된 히트작이었습니다.
90년대 들어서도 티코와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같은 모델들로 한때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르노삼성에 밀려서 국내 시장점유율 9%, 업계 4위로 추락했습니다.
한국차의 이미지를 버린 GM의 승부가 과연 우리나라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에 대해선 아직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지갑에 신용카드가 서너 장 들어있는데, 금융감독원에서 이런 카드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소개했다고요?
<기자>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갯수가 4.6장인데요.
이렇게 카드는 많이 가지고 있지만 잘못 알고있다든지 또는 모르는 정보들이 꽤 많습니다.
우리가 부가서비스가 많은 카드를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런건 아닙니다.
또 '포인트 선지급'이라고 해서 당장은 포인트로 할인을 받아 좋긴 한데, 나중엔 빚이 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때 포인트가 부족하면 카드사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씩 포인트를 미리 주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데요.
나중에 카드를 사용해서 포인트를 쌓아서 갚아라 이런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포인트 적립이 보통 많아야 사용금액의 1% 안팎입니다.
그러니까 10만 원을 써도 포인트는 많아야 1천 원정도인데요.
포인트로 몇십만 원을 쌓으려면 몇천만 원을 써야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웬만큼 카드를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면 이전에 할인받은 금액을 현금으로 갚아야 하는 결과가 빚어질 수있습니다.
또 카드 포인트, 열심히 쌓아도 5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써야합니다.
부가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는 연회비 부담이 큰 카드를 발급받으면 손해입니다.
부가서비스가 많을수록 연회비를 많이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 혜택이 많다는 건 비용을 분담하는 제휴사가 많다는 뜻으로, 개인신용정보가 여러군데에 제공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합니다.
<앵커>
주식 시장으로 가보죠. 어제(20일) 코스피는 좀 내렸네요.
<기자>
전날 사상최고치 기록을 세우고 어제는 좀 쉬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어제도 개인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서 많이 사들였지만요, 외국인들은 지난 7일부터 사흘만 빼고는 계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적으로 보면 올해 들어서 아직까지는 1조 원 넘게 순매수를 해서 추세가 매수에서 매도로 바뀌었다 이렇게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주목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이 물가상승률이 높은 아시아국가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데요.
해당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긴축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당분간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들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국내 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9.03포인트 내려서 2,106.66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 금융업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그대로 떠안으면서 우리 시장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도 등의 영향으로 사흘만에 큰 폭으로 올라서 다시 1,120원대로 진입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 뉴욕 증시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 긍정적인 재료들이 꽤 있었는데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서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그런 우려가 나오면서요, 투자심리를 그렇게 밝게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나왔는데요, 한 주 전보다 3만 7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첫 주에 4만 명 가까이 급증을 했다가 다시 일주일만에 크게 줄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였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지난해 GDP,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9.8%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경기과열을 잡기 위해서 중국정부가 추가긴축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최근에는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더라도 금리 상승의 빌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해외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존스는 2.49포인트 내려서 11,822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1.01포인트 내려서 0.77%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가장 많이 내렸는데요, 0.13% 내려서 1,280.26으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중국의 추가긴축조치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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