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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신정환 석방…불구속 수사하기로

<앵커>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 씨를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신 씨는 어젯밤(20일)에 석방됐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입국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된 신정환 씨는 이틀째 이어진 강도높은 조사에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신정환 : (수사가) 다 끝날 때까지 성실하게 잘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엿새 만에 '바카리' 도박으로 1억 3천만 원을 탕진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도박자금 가운데 1억 2천만 원은 현지에서 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렸거나, 돈이 떨어지자 국내로부터 도박자금을 송금받은 적은 없다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불구속 수사하기로 하고 어젯밤 신 씨를 석방했습니다.

[유정규/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일단 혐의사실을 어느정도 자기가 인정했고, 다리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경찰은 또 신 씨와 함께 도박을 벌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리스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 씨와 지인들을 상대로 도박자금의 액수와 출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신 씨에게 돈을 빌려준 현지인을 인터폴과 공조해 검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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