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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중요한 진전" 환영

<앵커>

미 행정부는 우리 정부의 남북군사회담 수용을 즉각 환영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나타낸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고위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데 대해 중요한 진전이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어제(20일)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인정하고 우려를 나타낸 것이 남북의 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태도 변화가 한국 정부에게 남북 대화에 응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남북간 군사회담 개최 합의를 긍정적인 신호로 여긴다면서, 동북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좋은 조치입니다.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행동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국무부는 의미있는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북한이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적인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미·중 정상들의 합의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기는 했지만, 바로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성급하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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