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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차 마시고…은행 '문화 공간'으로 변신

<8뉴스>

<앵커>

은행에 가서 대기 번호표를 받은 뒤 무료하게 기다려본 경험 있으실 텐데요, 카페 같은 쉼터이자, 문화공간 같은 은행 점포가 요즘 많이 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론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세미나실.

게임과 인터넷, 사진 촬영이 가능한 미디어월.

매장 한켠에는 유명 커피 전문점까지 입주해 있습니다.

마치 카페 같은 이 곳은 대학가 주변에 새롭게 선보인 은행 점포입니다.

미래의 고객인 대학생을 공략하기 위해 카페이자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이어진/숙명여대 2학년 : 공강 시간에 와서 공부도 할 수 있고 또 차를 마시기 위해서 올 수 있다는 게 정말 새롭고….]

직원들도 신세대 고객에 맞추어, 유니폼 대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이영주/KB국민은행 지점장 : 언제든지 학생들한테 열린 공간이고 학생들하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은행이라고 보시면 되죠.]

최근 새로 문을 연 이 지점은 1층의 절반 이상을 고객 휴식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제공되고, 간단한 게임으로 환경을 살리는 캠페인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봉규/서울 성수동 : 은행에서 대기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시간낭비일 수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되게 유용했던 것 같고요.]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은행 지점은 커피 전문 기계까지 갖춘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중은행 점포가 새로운 쉼터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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