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이 지난해 9월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 가장 큰 특징은 쉴 수 있는 벤치와 시민을 위한 맨발 걷기 코스가 설치되었다. 호수의 면적도 3만 3000여 ㎡에서 4만여 ㎡로 면적이 늘어났고 항상 맑은 물이 흐르도록 첨단 정화 시설이 들어섰다.
이런 인천대공원이 또다시 입장료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입장료 문제는 이번만이 아니다. 2005년 7월 인천시가 공원시설보수와 효율적인 관리를 이유로 성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관람객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2006년 9월 이를 철회했다. 그 당시 인천대공원엔 매년 평균 348만 명이 다녀갔으니 입장료를 징수한 후로는 280여만 명으로 19%나 줄었기 때문이다.
시는 입장료를 징수하기 위해 7억 원을 들여서 매표소 등을 설치했지만, 1년간 예상 입장료 수입이 5억 9600만 원인 70%에 그쳐서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지금도 인천대공원 입구엔 어울리지 않은 매표소 건물이 덩그러니 남아 있다.
현재 인천대공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만 내면 대공원 내 사계절 썰매장을 제외하곤 입장료가 없다. 그런데 인천대공원을 관리하는 동부공원 사업소는 시설 개. 보수 및 운영비로 매년 42억여 원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차요금과 썰매장 이용료 수입이 연간 26억여 원이다 보니 한 해 15억여 원은 시민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2008년 60억 원을 들여서 새로 조성한 수목원 관리와 인천대공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처리비용, 시설운영비등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징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인천시민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인천대공원을 유료화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과거에 시도했다가 철회한 유료화 조치와 다를것이 없어서, 앞으로 시민과 힘을 모아 반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2005년 당시 인천대공원 유료화 반대 운동에 앞장섰었다.
문경숙 SBS U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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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인천대공원 입장료 또 다시 도마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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