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U포터] 단편영화 '달빛소나타' 태안올로케 크랭크인

태안 출신 젊은 영화제작자들이 태안을 배경으로 한 올로케 블랙코미디 영화 '달빛소나타'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달마야 놀자'시리즈와 '예의없는 것들' 등 수많은 영화에서 현장편집을 맡았던 임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태안출신 최은종(28)씨와 박정훈(29)씨가 프로듀서와 촬영감독으로 영화에 참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씨와 박씨는 영화 '색즉시공'에서 스텝으로 참여해 발을 맞춘 바 있고 그동안 수많은 단편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이번 태안에서의 올로케 영화가 태안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최씨는 지난 2007년 초 자신만이 추구하는 영화제작을 위해 단편영화사인 '파랑필름'을 세우고 본격적인 단편영화에 뛰어들었으며, 이번 작품 '달빛소나타'도 '파랑필름'이 제작에 나섰다.

이번 작품 연출에 나선 임철민 감독은 "이번 영화는 20분 분량의 블랙코미디로 태안에서 올로케로 촬영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태안을 배경으로만 할 뿐 기름유출사고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임 감독은 "언젠가는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한 영화를 꼭 찍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오는 22일부터 본격 촬영이 시작될 영화 '달빛소나타'는 몽산포 해변과 외곽도로, 태안읍의 한 주유소, 모텔 앞 주차장, 골목 등 여러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며, 출연진으로는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의 배우 정연심과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을 통해 명품 조연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박길수, '님은 먼 곳에', 'GP506'의 신현탁, 아역 김온유 등 4명의 배우들이 이미 캐스팅 돼 크랭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크랭크인을 며칠 남겨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촬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비 문제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

임 감독은 "출연배우들도 익히 이름이 잘 알려진 배우들로 이미 캐스팅이 완료되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제작비가 부족해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며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태안 올로케로 촬영될 영화 '달빛소나타'는 한남자의 폭력에 멍든 두 남녀가 동병상련 연민의 정을 느끼고 하루 동안의 비밀스런 데이트를 시작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을 표현한 영화로 감독은 "한 남자의 폭력에 멍든 두 남녀의 넋두리 같은 살풀이"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채 '으뜸 휴양도시'로서의 힘찬 발걸음 내딛고 있는 태안반도의 진면모가 단편영화 '달빛소나타'에 녹아든 수작이 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한편, 태안에서 올로케로 제작된 영화는 '달빛소나타' 이전에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태안원유유출사고를 주제로 만들어져 '2010 대전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김진무 감독의 장편독립영화 '휴일'이 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