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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사증후군, 방심하다가 '큰 병' 부른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방치할 경우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젊을 때보다 무려 30kg 이상 늘었다는 70대 여성입니다.

현재 키 148cm에 72kg으로 비만 환자인데요, 허리둘레도 37인치로 심각한 복부비만입니다.

[송모 씨(72세) : 나이 먹으면서 찌고 또 움직이지 못하니까, 잘 움직이지 못하니까… 내가 지금 걷는 게 좀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운동을 못하니까 살이 조금씩 찐 거죠.]

게다가 이 여성은 5년 전부터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혈압까지 높아져 대사증후군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허갑범/한국대사증후군포럼 회장 : 유전이라든지 스트레스 이런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음, 과식과 운동부족에 따른 복부비만, 이것이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걸 일으켜서 이게 여러 가지 요새 얘기하는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이런 것들을 일으키는 걸 우리가 대사증후군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기준은 5가지인데요, 3개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군 환자입니다.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0cm 이상일 때, 수축기 혈압이 130, 이완기 혈압이 85이상일 때, 중성 지방 수치가 높을 때,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때,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입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32.3%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3명 가운데 1명꼴인데요, 그러나 정작 대사증후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사증후군, 처음 들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성인병 같은 거 아닐까요?]

[정신질환 쪽 관련된 그런 병 같은데요.]

[정확하게는 알지는 못하는데 신진대사가 잘 안되는 그런 병이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대사증후군은 당장 어디가 아픈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허갑범/한국대사증후군포럼 회장 : 그냥 놔두면 당뇨병이 발생한다든지, 동맥경화가 와서 중풍이나 혹은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이라고 그러죠. 이런 것들이 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문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의 위험성 때문에 지난해 10월에는 대사증후군을 퇴치하기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이 만들어졌습니다.

[박두혁/한국대사증후군포럼 사무총장 :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계몽을 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하고요. 두 번째는 연구지원을 하려고 해요. 세 번째로는 우리가 대사증후군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 관리 대안을 정부에 건의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70대 남성입니다.

복부비만에 당뇨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고 심지어 동맥경화증까지 생겼는데요.

철저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은 없어졌고 공복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김모 씨(71세)/대사증후군 환자 : 기분이 안 좋겠습니까? 예전보다 상태가 나이 먹으면서 좋아진다는 거는 그 누구나 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사증후군은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보조제가 개발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한 번에 30분 이상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하고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또 염분 섭취는 하루 6g 이하로 짜게 먹지 말아야 하고요.

술과 담배는 과감하게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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