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1백만 원까지 올랐습니니다. 사상 처음인데요, 스마트기기 시대 삼성전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5분 경제, 고희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드디어 삼성전자의 1백만 원 징크스가 깨진거네요.
<기자>
종가로는 99만 7천 원, 1백만 원에서 3천 원이 모자랐는데요, 장 마감 15분 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쏠리면서 일단 1백만 원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주가 1백만 원은 역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좀처럼 넘기 힘든 저항선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렇게들 말들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6년 이래 삼성전자 주가가 폭등할 때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백만 원으로 높였는데 이때마다 주가가 미끄럼을 타는 징크스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징크스마저 깨고 1백만 원 고지에 선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수익구조가 반도체에 쏠린 과거에는 세계 반도체 경기에 따라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스마트폰이니 테블릿같은 각종 스마트기기로 삼성전자가 수익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줬다고 봐야겠죠
<기자>
잡스가 일등공신은 아니어도 한 몫을 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에서 잡스의 부재는 애플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걸 의미하고, 90만 원 대 후반대에서 계속 맴돌던 삼성전자 주가에 그야말로 '뜻하지 않은 호재'가 됐습니다.
국내 경제 지표 보시겠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도 나흘만에 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1.8% 오르고 나머지 일본과 홍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금융사기 뉴스도 있네요. 이제는 검찰 홈페이지까지 똑같이 베낀다고요.
<기자>
금융사기, 피싱의 수법이 점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일단 검찰 직원을 사칭해서 "당신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 이렇게 전화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대검찰청 홈페이지라면서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고 "조사에 필요하니까 통장번호와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을 해라" 이렇게 시키는 겁니다.
화면에 나올텐데요, 피싱에 이용된 사이트입니다.
인터넷 주소와 화면구성이 실제 대검찰청 사이트와 매우 흡사합니다.
하지만 특정 항목을 클릭하면 진짜 사이트와는 달리 통장정보를 빼내가는 화면이 뜨게 됩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이 입력한 정보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을 받아서 계좌에서 돈을 빼갔습니다.
또 다른 사이트는 대출을 해주겠다며 통장 사본과 현금카드를 보내라고 한 뒤 이를 이용해서 금융사기를 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금융 사기 사이트는 인터넷 주소만 바꿔서 계속 이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 됩니다.
<앵커>
저도 가끔가다 이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직장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살림을 하는 '전업 남편'들이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5년만에 34%나 늘었다는 건데요.
일단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여성의 소득이 많이 늘었고, 가사나 육아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다른 경제활동은 하지 않고 '가사'에 전념하고 있는 남자가 모두 15만 6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년 전 11만 6천 명보다 34.5%가 늘어간 건데요.
반면에 육아 문제로 구직을 포기한 여성은 1.9%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납세 실적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05년 35.5%였던 것이 2008년 40.3%로 늘었고, 특히 종합소득세를 낸 여성 가운데 18%는 남편이 전업주부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고희경 기자도 이른바 '워킹맘'인데, 남편이 가사일은 많이 도와줍니까?
<기자>
글쎄요, 뭐. 부인도 긍정도 안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20일) 뉴욕증시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오늘은 은행들의 부진한 실적과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큰 폭으로 하락을 했는데요.
특히 이번 어닝시즌에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게 금융업종이었는데 기대한 만큼 실망이 컸습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의 작년 4분기 순익이 1년전에 비해 52%가 줄어 반토막이 난 것이 충격이 컸습니다.
또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실적둔화와 함께 550명 감원 발표를 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어제 장 마감기에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애플도 스티브 잡스의 병가 충격이 이어져서 결국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해외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12.64포인트 떨어져서 11,825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40.49포인트, 1.6%나 떨어져서 2,725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역시 골드만 삭스 등 미국 기업의 부진한 실적과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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