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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최중경 사퇴하라"…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앵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이 벽에 부딪쳤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회의자체가 열리기 어려워졌고, 청와대는 그대로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 같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해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지식경제위는 여야간 이견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보고서 채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회의 개최를 거부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최중경 후보는 스스로 사퇴를 하든지, 이명박 대통령께서 결단으로 임명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민주당은 오늘(20일)도 지경위 개최를 거부하고 최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당 차원의 청문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이 더이상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이는 국정발목잡기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오는 24일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귀남 법무장관의 경우도 야당의 반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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