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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주전 빼고도 '3연승'…북한은 8강 '좌절'

<앵커>

아시안컵 축구에서 우리나라의 8강 상대인 이란이 아랍 에미리트에 완승을 거둬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같은 조의 북한은 탈락했습니다.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이란은 주전 대부분을 빼고 2군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짰습니다.

그러고도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측면 돌파가 돋보였습니다.

후반 25분에 압신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라미의 헤딩슛이 두번 연속 골대 맞고 나온 것을 가볍게 차넣었습니다.

38분에는 헤이다리가 오른쪽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노리가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인저리타임에 상대 자책골까지 더한 이란은 3대 0 완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며 이란의 장·단점을 분석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이란이 세밀하고 빠른 기술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우리팀하고 상당히 좋은 경기가 될 거고 또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이라크와 3차전에서 전반 21분에 결승골을 허용해 1대 0으로 졌습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무 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승 1패로 조 2위가 된 이라크는 오는 토요일 밤 C조 1위인 호주와 8강전을 펼칩니다.

북한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4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어젯밤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복훈련을 갖고 이란전에 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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