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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신정환, 유치장 입감…오늘 추가조사

<앵커>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 씨가 어제(19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씨는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신정환 씨는 어젯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해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한 뒤 밤 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와 도박 자금의 규모와 출처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신 씨는 조사 과정에서 원정 도박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앞서 도주 생활 5개월만에 귀국한 신 씨는 공항 입국장에서 머리숙여 인사하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신정환 : 많은 분들이 사랑을 보여주셨는데 제가 실망으로 갚아드린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고요. 많이 혼나겠습니다.]

이어 경찰 조사를 받기 직전에도 다시 한번 죄송하단 입장을 거듭 밝히고, 그동안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신정환 :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경찰은 오늘 신 씨를 불러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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