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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밀수입…'금괴' 가장 많이 들여와

<8뉴스>

<앵커>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밀수품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밀수품 중 규모 1위는 금괴였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 한 복판에 위치한 상가 건물에 세관 조사팀이 들이닥칩니다.

가게 안에 놓인 상자를 열어보니 이른바 짝퉁 명품 가방들이 쏟아집니다.

모두 중국 등에서 밀수입된 제품들입니다.

압수된 물건만 3천 6백여 점, 진품 시가로는 61억 원이 넘습니다.

[김길수/서울본부세관 과장 : 밀수 조직이 대형화, 조직화되면서 밀수 규모 자체도 대형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밀수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외항선 선원을 금괴 운반책으로 이용하거나 침대 매트리스에 밀수품을 숨겨두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밀수 조직이 대형화되면서 지난 한해 밀수 단속 규모만 1조 1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단속 건수도 1년 전보다 24%나 늘었습니다.

특히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괴 밀수출입 규모가 586억 원으로 급증해 담배와 시계 등을 제치고 밀수품 1위로 올라섰습니다.
 
관세청은 외환사범까지 포함한 불법 무역사범 단속건수가 지난해 4,651건, 5조 5천억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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