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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세기의 회담' 환담으로 시작…오늘 밤 담판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1세기 세계질서를 새롭게 그릴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19일) 밤 12시에 시작됩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미국에 도착해, 오바마 대통령과 비공식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14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영접합니다.

워싱턴의 환영 분위기는 중국 언론에도 크게 보도됐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워싱턴 거리 곳곳에 오성홍기가 내걸렸고, 귀빈을 맞이하는 준비가 세밀하게 진행됐습니다.]

후 주석의 첫 일정은  백악관 내 가족 식당에서 오붓하게 이뤄진 비공식 만찬이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자정에 시작됩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두 나라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가름하는 결정적인 시점입니다.]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해 위안화 절상, 무역 불균형 같은 두 나라 간 현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당장 북한 문제부터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명쾌한 합의가 도출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도 이번 회담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구 소련 붕괴 후 20년 동안 유지되던 미국 유일의 국제 질서가 미국과 중국 양강 시대로 재편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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