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일 '스텔스 열차' 탄다…위성 감시망에 안 잡혀

<8뉴스>

<앵커>

북한이 연평도 도발 이후 김정일 부자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위성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도록 스텔스 기능까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세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입니다.

방탄은 물론 위성 통신 장비까지 갖춘 특수 집무실입니다.

최근에는 이 전용열차에 스텔스 기능, 즉 위치 추적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우리 정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전파를 교란하는 특수 필름을 열차 크기에 맞게 제작해 붙였습니다.

미국 정찰기나 첩보 위성의 위치 추적 전파를 따돌리려는 조치입니다.

[조현상/군사저널 편집장 : 김정일 전용열차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스텔스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정일 경호를 맡고 있는 호위사령부는 신체 투시 카메라와 액체 폭탄 탐지기 같은 첨단 대테러장비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양 노동당사에는 김정일의 탈출용 지하통로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폭기 F22 렙터에 매우 민감해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특히 연평도 도발 이후 신변 경호가 더 강화된 것은 미국의 첨단 장비와 이를 활용한 보복을 두려워하는 반증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