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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침입 강도 제압한 용감한 시민…CCTV 포착

<8뉴스>

<앵커>

흉기를 들고 약국에 침입한 강도를 주민들이 합세해 검거했습니다. 모든 장면이 CCTV에 생생하게 포착됐는데요.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불 꺼진 약국 안.

밧줄을 든 괴한이 약사를 묶으려 들더니, 강제로 쓰러뜨려 끌어당깁니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 격렬한 몸 싸움과 함께 흉기를 든 범인의 팔부터 꺽습니다.

범인이 꼼짝 못하는 사이, 약사가 달려나가 도움을 청하고 인근 병원 직원과 주민들이 강도에게 달려듭니다.

[함종하/병원 직원 : 약사분이 행인분이 강도 잡고 계시니까 도움을 청하러 오신 상태였고, 강도가 들었다고 하니까 최대한 빨리 나온거죠.]

주민들이 합세해 흉기를 빼앗고, 20여 분만에 강도를 제압했습니다.

처음에 강도에게 달려들었던 행인은 39살 김상현 소방관.

퇴근길에 비명 소리를 듣고 무작정 뛰어든 겁니다.

[김상현/소방관 : 누구냐고 그러니까 강도가 갑자기 제 쪽으로 몸을 돌려서 나오더라고요. 칼 든 손부터 잡았죠.]

경찰은 강도상해혐의로 48살 윤 모 씨를 구속하고, 김 소방관에게는 오늘(19일)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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