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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대처, 다른 나라는? '몸값' 대신 '군사 작전'

<8뉴스>

<앵커>

삼호 주얼리호가 해적에 납치된지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주로 석방 협상에 의존해온 우리와는 달리 미국과 프랑스는 군사작전을 통한 구출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납치됐던 삼호드림호 선원 석방을 위해 지불된 몸값은 950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적지않은 나라들이 이렇듯 런던의 해적 브로커를 통한 석방 협상에 매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협상 대신 구출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 나라도 있습니다.

프랑스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2008년, 유람선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자 일주일만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해적들을 사살하고 인질을 구출했습니다.

같은해 9월 피랍사건이 또 발생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군사 작전 도중 인질 1명이 숨지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해적과 협상은 없다는 게 프랑스의 방침입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2008년) : 다른 나라들도 프랑스처럼 책임있게 대응하기 바랍니다.]

미국도 지난 2009년 머스크-엘라배마호가 납치됐을 때 특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해적들을 사살하고 선장을 구했습니다.

러시아도 무력 진압을 통해 23명의 피랍선원을 구출한 적이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8년 6월 유엔 결의안을 통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퇴치를 위한 무력사용을 공식 허용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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