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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난방비 걱정 없어요" 어떤 방법 쓰기에?

<8뉴스>

<앵커>

고유가 시대에 한파가 몰아닥쳐도 난방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집들이 있습니다. 태양광과 지하수를 이용하는 건데요.

홍순준 기자가 찾아가 보았습니다.

<기자>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상관없이 지붕에 설치된 집광판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줍니다.

이 정도 전력이면 난방과 실내 조명은 물론 TV 시청도 충분합니다.

[박혜영/건설회사 차장 : 한주간 동안 360kw 생산하였고요. 354kw를 소비하였는데요. 이것은 외부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창틈으로 열 손실만 잘 막을 수 있다면, 외부 에너지 공급이 거의 필요없습니다.

새로 지은 이 아파트 단지는 집광판과 반사거울로 햇빛의 방향을 조절해 지하 주차장 조명을 대신합니다.

지하 화단에도 햇빛이 그대로 내리쬡니다.

[송상훈/건설회사 과장 : 태양광을 직접 끌어들여 조경이나 자연채광으로…]

이를 통해 공동 전기료가  연간 2천만 원 가량 절약됩니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는 땅속 150m에서 끌어올린 섭씨 20도 가량의 지하수로 열선을 깔아놨습니다.

눈도 쌓이지 않고 관리비 부담도 없습니다.

열선이 설치된 도로는 9도, 눈 쌓인 도로보다 13도나 온도가 높습니다.

[최은경/주민 : 눈이 와도 이렇게 바로 녹으니까, 아이들이 아침에 등교할 때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형 주택이 가계의 주름을 펴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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