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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머그잔에 드세요! 일회용컵, 매장에서 퇴출

<8뉴스>

<앵커>

국내 최대의 커피전문점이 매장 안에선 머그잔이나 유리컵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곧 가세할 것으로 보여 머지않아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 전문점에서 한잔 커피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손에는 머그잔도 있고 일회용 컵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커피전문점에서는 일회용컵으로 커피를 마시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다음 주부터 매장 내에서 마시는 손님에겐 일회용컵 대신 반드시 머그잔이나 유리잔을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일회용컵 없는 매장 캠페인에 이 커피전문점이 업계 최초로 호응하고 나선 겁니다.

지난해 17개 주요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업계가 사용한 1회용 컵은 무려 3억 개에 달합니다.

한 줄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40번 오갈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맥도날드가 8천 7백만 개로 가장 많았고, 롯데리아와 스타벅스, 커피빈 등도 2천만 개 이상 사용했습니다.

[이석구/커피전문점 대표 : 금년도는 한 35% 정도 일회용컵을 없애고 머그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 다른 업체들이 얼마나 동참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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