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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의혹 추궁'…최중경 "납세 소홀 반성"

<8뉴스>

<앵커>

오늘(18일) 열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투기와 탈세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인과 장모가 사들였다가  공단부지로 수용된 충북 청원군 임야.

[노영민/민주당 의원 : 후보자의 배우자가 취득한 땅만 유독 많이 올라요. 나머지 땅은 그렇게 큰 추세가 차이가 없어요.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제가 관련 정보가 없어서 판단을 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매입한 대전시 유성구의 밭.

[조정식/민주당 의원 : 이것을 농사를 짓기 위해 샀다고 대한민국 국민 중에 누가 믿을 사람이 있습니까? (어쨌든 그 땅을 산 목적은 투기 목적으로 산 것은 아닙니다.)]

소유하고 있는 강남의 오피스텔 면적을 축소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

[김재균/민주당 의원 : 거짓말 하지 말고! 중요한 청문회장인데! (가격기준이지, 어떻게 면적기준입니까?)  의원님 제 말이 틀립니까?]

의원들의 추궁에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에서 엄청난 공사가 있을 거란 걸 알고 내부에서 다 충분히 스크린 한 것이고. 의혹 밖에 안되는 것 아닙니까?]

[김영환/국회 지식경제위원장 : 장관 후보께서 우리 의원을 청문하는 듯한 그런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최틀러라는 말이 나왔나 하는 것을 우리 실감하고 있습니다만은.]

여당 의원까지 투기 아니냐고 나서자  최중경 후보자도 뒤늦게 자세를 낮췄습니다.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사실상 장모께서 그 돈을 가지고 알아서  투기를  통해서 재산을 증식하는데 쓰신거죠?]

[국민의 납세 의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저와 제 처가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에 붙는 여러 세금을 감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중경 후보자는 최종 권한은 기획재정부에 있지만 장관이 되면 건의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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