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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이번엔 더 큰 병? 갑작스런 병가에 애플 흔들

<8뉴스>

<앵커>

애플 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병 휴가를 낸 사실이 알려지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그의 건강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며 애플의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것이 아이패드입니다. 매우 얇습니다.]

스마트 혁명의 선구자, 스티브 잡스가 갑작스런 병가에 들어갔습니다.

잡스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병가 사실을 처음 알렸습니다.

CEO직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겠지만, 일상적인 경영은 위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 2009년 간 이식 수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병가입니다.

췌장암이 재발했거나 이식된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애플 측은 잡스의 병세와 복귀 일정에 대해 입을 닫고 있습니다.

시장은 출렁거렸습니다.

독일 증시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8%나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220억 달러 이상이 사라졌습니다.

미국은 오늘(18일)이 휴일이어서 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적어도 15% 정도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리버 로스/증시 전문가 : 잡스는 애플의 심장이자 머리입니다. 그가 떠나 있는 동안 애플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할 것이고,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두 번씩이나 오뚜기 처럼 재기에 성공했던 스티브 잡스.

그러나 이번엔 더 심각한 병일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애플의 미래를 우려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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