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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항모 스쳐만 가도 '펄쩍'…칼빈슨 입항 비난

북한, 미항모 스쳐만 가도 '펄쩍'…칼빈슨 입항 비난
최근 미국 항공모함 칼 빈슨호(9만3천t급) 전단이 한국과 일본을 거쳐간 것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 운운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논평에서 "미국 본토 방위를 주임무로 하는 항모전단이 작전 무대를 동북아로 옮긴 것은 매우 위험한 사태"라면서 "미국이 대규모 해상 기동타격무력을 파견해 일본, 남조선과 불장난 소동을 피우는 것은 도전적인 군사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어느 때든 북침 전쟁의 포성을 울리려는 미국의 호전적 입장과 전략적 기도가 여기에 내포돼 있다"면서 "이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지금 조선반도는 대화냐 대결이냐, 평화냐 전쟁이냐의 중대한 분기점에 있다"면서 "유관측들은 대결을 끝장내기 위해 대화와 협상탁에 나와야 의사소통과 신뢰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1983년 3월 취역한 니미츠급 항모 칼 빈슨호는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부산항에 기항했는데, 한미연합사령부는 칼 빈슨호의 부산 입항에 앞서 "통상적인 방문이며 승무원들은 지역봉사활동, 한국해군과 체육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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