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곡 작사·작곡…1인기업 '대중문화 꿈' 이룬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음반 녹음실입니다.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한 남자의 랩 연습이 한창인데요.

[오늘따라 서울 야경이 괜히 멋지네. 내 옆엔 네가 없어도 오늘은 로맨틱 데이!]

랩이 끝나자, 이번엔 여성 보컬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로맨틱 데이~ 로맨틱 데이~ 혼자 걷는 이 거리에 추억들이 눈에 밟혀서~]

[오수민/객원 보컬 : 저는 이 앨범에서 피처링을 부탁을 받고요, 함께 앨범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흑인음악 특유의 느낌을 유지한 채 재즈와 힙합적인 성향이 적절하게 섞인 새롭고 독특한 장르의 이 노래는 작년 12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인 박준영 씨의 곡입니다.

지난 2009년, 음반 기획부터 시작해, 모든 제작을 혼자 해 온 준영 씨는 가수이기 이전에 1인 창조 기업의 어엿한 대표인데요.

[박준영/가수 겸 음반제작자 : 저도 나이가 찼으니까 제작을 크게 좀 움직여보자 하던 찰나에 운 좋게 진흥원에서 아이디어 산업화 분야에 지원했는데 최종 당선이 돼서 지원금을 받게 되고 좀 더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었죠.]

곡을 쓰고, 고쳐 나가기를 수백 번, 이번 앨범의 전곡을 모두 혼자서 작사 작곡했다는데요.

인터넷 유명 사이트 실시간 음반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독특한 그의 음악스타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짧은 시간,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준영/가수 겸 음반제작자 : 저 사람들 누군데? 좋은 음악 하는 사람들이야. 그런 입소문이 나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현재는 매니저까지 고용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방송 3사를 직접 발로 뛰며 음반을 돌리고, 음악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김형민/매니저 : 보통 아침 열시쯤 나와서 방송 삼사 라디오 쪽이랑 지방 라디오 쪽 피디님들한테 씨디 드리면서 노래 한 번 틀어달라고 노래 홍보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의 한 예술대학.

아기자기한 모양의 미니어처 세트가 눈에 띄는데요, 짚으로 만든 초가집이며, 정원, 나무들까지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어린아이용 3D방송 제작현장입니다.

[황해현/3D방송 제작자 : 뒤에 파란 화면이 있는데 파란 화면 배경으로 촬영 한 다음에 파란 화면을 없애고, 컴퓨터로 만든 배경을 삽입하기 위해서 이쪽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예술대학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모두 손으로 그리고 만든, 100% 수작업 세트인데요.

[전한샘/계원디자인예술대학 2학년 : 많이 힘들었어요. 땅 질감이나 굴곡 같은 거 나타내는 것도 힘들었고, 나무가 평면이다 보니까 종이가 울지 않게 하기위해서 하는 게 힘들었어요.]

미니어처 세트에서 촬영한 실사에 캐릭터를 접목해, 환경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황해현/3D방송 제작자 : 일단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각색을 했고요. 환경 문제가 요즘 심각한데 그런 부분 경각심을 주고자, 세트 작업이나 캐릭터 작업 합성을 해서 아이들이 볼 수 있게 입체로 제작을 했습니다.]

현재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캐릭터의 목소리를 입히고 동작을 만드는 막바지 편집 단계에 있는데요, 시나리오 작업부터, 캐릭터 디자인과 합성 및 편집 작업까지 모두 혼자서 하다 보니 그간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이 때 한국콘텐츠 진흥원을 통해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황해현/3D방송 제작자 : 이런 컨텐츠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제작해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인력이 말씀을 주셔서 이런 부분들은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니까 짧게 하고 과욕 부리지 말고, 효과 같은 것도 간소화해서 작업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해줬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당당히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