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화쇼크'에 예금자 불안…"추가 영업정지 없다"

<앵커>

지난주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받으면서 저축은행에 예금을 한 분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금융당국은 일단 추가로 영업정지시킬 저축은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화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지난 14일.

서울의 모 저축은행에서는 하루에만 50억 원 정도의 예금이 인출됐고, 또 다른 저축은행에서는 35억 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량 저축은행들이지만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만약 정지가 되면 1,500만 원까지만 가지급되고, 또 언론에서 많이 이슈화돼 있으니까 불안심리 때문에… ]

현재 전국 105개 저축은행 가운데 부실 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내리는 조치인 '적기시정조치'의 대상은 5곳입니다.

이 가운데서 2곳은 예외 조치를 받고 있어 실제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곳은 삼화저축은행을 포함해 3곳뿐입니다.

금융 당국은 이들 저축은행들도 매각이 추진 중인 만큼 "현재 삼화저축은행 외에 추가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을 저축은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호/금감원 중소서민금융서비스본부장 : 시장 루머에 동요되지 마시고 개별 저축은행의 공시 내역이나 재무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금융당국은 특히 막연한 불안감만으로 예금을 인출할 경우 불필요한 이자 손실을 보게 되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