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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오늘 '방미'…국빈방문 3박4일 일정은

<앵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미국과 중국간에 세계 권력을 재편하는 논의가 곧 시작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주석이 내일 미국에 도착하면 조 바이든 미국 통령 부부가 후주석 일행을 영접합니다.

내일 저녁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을 백악관 가족식당으로 초대해 비공식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취임이후 처음 있는 일로서, 후진타오 주석에 대한 미국측의 최상의 예우를 상징하는 일정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은 모레 백악관에서 열립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공동기자회견이 열리는데, 이 때 두 정상이 최종서명한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21세기 세계 질서를 논의할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공동성명에는 미중 두 나라 현안뿐 아니라 북한 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사안들도 무게 있게 언급될 예정입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때까지 중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합니다.]

위안화 절상과 무역 불균형, 미국산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 재개 문제를 포함한 경제현안과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 문제는 두 나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공동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을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 다시 미 의회에 제출되는 등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의회의 대중국 압박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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