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한파' 오늘이 고비…낮부터 추위 풀린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추위는 낮부터 풀려서 주말까지는 견딜만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달말까지는 강추위가 여러번 더 찾아 올 전망이라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강력 한파로 꽁꽁 얼어버린 한반도 주변을 담은 위성사진입니다.

천리안위성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강한 한기가 바다를 지나며 만든 띠모양의 구름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렇게 한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오늘(18일)도 추위는 여전히 매섭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내륙과 산지의 기온은 영하 2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강력 한파는 오늘 아침이 고비입니다.

오후에는 모처럼 남부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고 중부의 기온도 어제보다 2~3도 높겠습니다.

수요일인 내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닷새만에 영하 10도를 웃돌면서 한파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전국의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한 낮에는 포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북극 찬공기가 다시 밀려와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충남서해안과 경기남부서해안에는 밤에 1~3cm의 눈이 내리겠고 서울 등 중부내륙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