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걷잡을 수 없이 번졌던 전남지역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주말을 거치며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잠복기가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방역의 끈을 바짝 죄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주와 영암 등 전남지역을 강타한 고병원성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가 주말을 거치면서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무안의 양계농장 신고 이후 의심신고가 없었고 음성으로 판명난 사례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5일 첫 발생 이후 5개 시·군에서 의심신고 39건이 접수됐고, 이 중 19건이 양성으로 판명될 정도로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전라남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범위를 발생지 반경 500m에서 3km로 확대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안병선/전남도 축정과장 : 그래서 AI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해서 수그러드는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144개 농가에서 300만 마리에 달해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사육 두수의 10%에 이르고 지난 2003년과 2008년보다 각각 15배와 4배나 많은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과 생활안정자금, 소득 보전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AI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방역활동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KBC)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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