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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통령 처조카 피살…튀니지 혼란 계속

<8뉴스>

<앵커>

23년의 독재 정권이 붕괴한 튀니지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지만 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군중들이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찢어 버립니다.

대통령 친인척들이 테러의 표적이 된 가운데 대통령 부인의 조카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푸아드 메바자 국회의장은 두달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아드 메바자/튀니지 임시 대통령 : 국가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법과 질서를 유지해 줄 것을 여러분 모두에게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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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으로 쏟아지는 빗속에서 주민들이 힘겨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만 명의 이재민이 식수와 식료품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리우 주에서만 이미 사망자가 610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도 흙더미 속에는 2백여 명이 묻혀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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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사법부의 정치적 음모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18살의 나이트클럽 댄서는 베를루스코니로부터 7천 유로를 받았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베를루스코니를 거들고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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