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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게 또 '피랍'…한국인 8명 승선

1만t급 삼호주얼리호, 오늘 오후 인도양서 피랍<br>선사와 통신 유지하며 소말리아로 이동중

<8뉴스>

<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우리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또 피랍됐습니다. 선장을 포함해 8명의 한국인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호해운 소속의 1만 톤급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가 오늘(15일) 오후 1시 쯤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삼호주얼리호에는 21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선장을 포함해 8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주얼리호는 오늘 아랍에미리트를 출항해 스리랑카로 항해 중에 오만과 인도 사이, 이란 아래 쪽 인도양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는 본사인 삼호해운과 통신을 유지한 채 소말리아 쪽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삼호주얼리호가 지난 4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217일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와 같은 회사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삼호드림호 석방 당시 9백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몸값이 지불돼 해운업계에서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한국 선박들을 더 노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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