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의 안보분야 의제 중 가장 중요한 논의사항은 북한 문제라고 14일 밝혔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주제는 크게 미.중의 전반적인 양자관계 설정문제, 안보 및 정치 현안, 경제 문제, 특별한 관심을 요하는 국제적 이슈 등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안보 및 정치현안 가운데는 북한문제가 단연 '최고 의제(top topi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북한 문제는 두말할 나위없이 이번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당시부터 중요한 이슈였고, 특히 최근 몇 개월간 북한의 도발때문에 더욱 중요해 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닐런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 체제를 놓고 지금까지 중국과 협력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을 포함해 수 개월간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남북간 직접대화 등을 포함해 외교적인 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기 위해 중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했다"고 상기시켰다.
도닐런 보좌관은 미국이 북한의 도발중단 및 남북간 관계개선 문제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맹들과는 물론 중국과도 허심탄회하게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관계에 언급,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기는 싫지만, 한국과 우리의 동맹관계는 솔직히 말해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좋은 상태에 있다, 매우 굳건하다"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통해 미국은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말이 아닌 행동으로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다음으로 논의될 안보분야 의제로는 이란의 핵개발, 남(南)수단 분리독립, 미-중간 군사협력 강화문제 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의 4대 의제 중 가장 핵심주제는 양국관계의 성격과 목적, 협력의 범주 등에 관한 것"이라며 "향후 10년, 15년, 20년에 걸쳐 이런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냐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외교.정치분야 다음으로 중요한 의제는 경제분야라고 설명하면서 "여기에는 환율절상 및 불균형 해소 노력 등 거시적인 측면과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처럼 다자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마지막으로 특수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이슈에는 인권문제가 포함된다고 밝혀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사오보의 석방 등 중국의 인권상황 개선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백악관 "북한문제, 미·중 정상회담 핵심주제"
도닐런 보좌관 "한미 관계, 지금이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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