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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의미있는 대화돼야"…북 진정성 중요

<앵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남북대화를 지지하되 의미있는 대화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지하는 것은 물론 비핵화를 이행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국무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후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으로 추가 도발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도발 중지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다는 점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클린턴/美 국무장관 : 우리는 도발을 우려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북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있는 대화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대화를 지지하되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대화만을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북한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서 대북억제를 위한 중국의 특별한 책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클린턴/美 국무장관 : 중국과의 협력이 매우 긴요합니다. 북한의 도발과 우라늄 농축프로그램발표 등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점차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직면한 미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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