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의 저수지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매몰됐던 작업 근로자 4명이 모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현장에는 중장비 20여 대와 구조인력 2백여 명이 투입돼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매몰됐던 인부 4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소방당국은 구조물 상판에서 작업하다 매몰된 49살 김재근 씨의 시신을, 오늘 새벽 1시 20분쯤엔 43살 이희영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새벽 5시 35분쯤엔 67살 성일중 씨를, 7시 쯤엔 마지막으로 매몰돼있던 43살 김명기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저수지 방수터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도중 거푸집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길이 25미터, 폭과 높이가 각각 7미터가 넘는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많은 양의 철근과 콘크리트가 뒤엉켜 있어서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송인영/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장 : 콘크리트가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거푸집을 지지하는 지지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약해 힘을 받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건설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부실시공이나 안전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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