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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로 째는 듯한 아픔…여 담석환자 급증

담낭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담석증은 40대, 특히 살이 찐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 결과, 체형과 상관없이 여성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다가 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온 40대 여성입니다.

[김모 씨(46) : 새벽 한시쯤에 명치 끝쪽이 아팠었고 좀 있다 보니까 칼로 째는 듯한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등에 뻗쳐지는 느낌…]

CT 촬영 결과, 담낭에 딱딱한 돌이 가득한 담석증 환자였습니다.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은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을 때 생기기 쉽습니다.

이 여성 역시 평소 고지방 식사를 즐겼는데요.

[김모 씨(46) : 일주일에 최소 3~5회 정도는 삼겹살 먹는 걸 매우 좋아하고요, (고기 먹을 때) 고기 부분은 다른 사람 주고 비계 부분을 즐겨 먹어요, 케이크 먹을 때도 생크림 같은 하얀 부분을 좋아하고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담석증 환자는 점점 늘어나 2005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6.8%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담석증 환자는 남성보다 평균 20%가량 더 많았는데요.

특히 2009년에는 20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여성들의 경우 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임정택/외과 전문의 : 다이어트를 오랜 시간 동안 장기간 반복해서 하다보면 담낭안에 담즙이 오랫동안 정체된 상태로 응축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돌이 훨씬 잘 생기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담석제거수술을 앞두고 있는 이 20대 여성 역시 최근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모 씨(26) : 다이어트는 꾸준히 해 왔고요. 근래 들어서 심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굶는 걸 많이 했고 한 두 달은 한 끼밖에 안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배꼽 한 군데에만 작은 구멍을 뚫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이 개발됐습니다.

[임정택/외과 전문의 : 상처가 기존의 복강경 수술은 세 개 내지 네 개인데 한 군데이기 때문에 상처로 인한 통증이 훨씬 적을 거고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이란 건 주로 배꼽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한 다음에도 나중에 수술로 인한 상처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런 미용적인 효과가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여성도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강모 씨(26) :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부위가 다른 수술에 비해서 넓지 않아서 고통도 덜하다고 하니까 안심도 되고 제가 여자니까 흉이 많이 안 생기면 저한테도 더 좋은 거고…]

평소 자주 체하는데 위장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한번쯤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담석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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