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 속초소방서에 접수된 이동전화 위치추적 요청은 부모가 연락되지 않는 자녀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서에 접수된 이동전화 위치추적 요청 건수는 강원도 내 전체 2천488건의 13%인 320건이다.
내용별로는 찾는 대상이 10대가 92명(2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7명(21%), 30대 54명(17%) 순이며 신고자는 부모 143명(45%), 배우자 107명(34%) 등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52건(16%), 일요일 49건(15%) 순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자정 사이 45건(15%), 오전 10시∼정오 사이가 37건(12%)으로 많았다.
찾는 대상의 성별은 여자 169명(53%), 남자 151명(47%)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속초소방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위치추적 요청은 주로 토요일 밤에 부모가 자녀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서는 "최근 잇따르는 납치, 성폭행 사건 등으로 사회적 불안요소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치추적에 실패한 16건을 제외한 나머지 304건 중 위험에 처한 대상자를 발견해 구조하거나 숨진 시신을 발견한 경우는 7건에 불과하지만 신고철회와 가족발견이 무려 49건이나 돼 소방력 낭비의 한 요인이 됐던 것으로 지적됐다.
(속초=연합뉴스)
이동전화 위치추적…부모가 자녀 찾는 게 대다수
속초소방서 작년 결과 분석…신고자 부모, 배우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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