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경제] 눈 내리면 더 맛있어진다는 '대구'

SBS뉴스

작성 2011.01.13 1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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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어도 한기가 느껴지는 요즘, 열 가지 약보다 펄펄 끓는 따뜻한 국물이 보약입니다.

오늘(13일)은 생선의 왕이라 감히 부르는 대구가 나왔는데요, 입이 커서 대구, 살이 많아서 대구입니다.

그런데 대구가 겨울에 그렇게 맛있어진다면서요?

[이현근/유통전문가 : '눈 본 대구, 비 본 청어'란 말이 있는데요. 눈이 내리면 대구가 맛있어진다는 얘기입니다. 한류성어종인 대구는 차가운 바다에서 잘 자라 산란기인 12월에서 1월까지가 제철로 가장 몸에 살이 꽉 차고 지방이 풍부해지며 알도 꽉 찬 제철입니다. 오늘은 서해안 일대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대구 나와 있는데요. 눈이 이렇게 큼지막하게 튀어나와 있고 비늘에 광택이 나며 비늘이 단단히 붙어 있는 것, 연한 회색을 띠는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실 뭐 하나 사기가 겁나요.

다들 시세가 올라서 대구는 가격이 어떤가요?

[이현근/유통전문가 : 다행히 대구는 본격적인 조업시기를 맞은 데다 전년대비 생산량도 일정한 편이어서 시세 또한 안정적인 편입니다. 현재 대구는 1마리에 15,800원, 함께 나온 생태 1마리는 3,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이렇게 맛있는 대구라도 시세가 안정적이라니 한결 맘이 놓입니다.

아이슬란드와 영국이 대구전쟁을 벌일 만큼 맛있고 살이 많은 것이 대구인데 영양도 이름값을 하겠죠?

[홍덕/한의사 : 대구는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고 기를 보한다고 했습니다. 지방은 적으면서 비타민과 아미노산 칼슘 철분까지 고루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몸이 찬 사람의 속을 따뜻하게 해 겨울철 기운을 북돋우는데 좋습니다. 비타민A와 B1, B2가 풍부한 대구를 먹으면 눈의 노화를 막고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각종 염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은데요. 시원한 국물 맛을 내주는 대구는 숙취해소에도 아주 좋습니다.]

오늘 저녁은 구수한 대구탕 생각 절로 나네요.

그럼 대구의 계절 맞아 대구요리 즐겨보셔야죠.

<대구어죽 만들기>

1. 대구살의 절반은 곱게 다져주고 나머지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준다.

2. 주사위 모양으로 썬 대구살에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3. 참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표고버섯, 당근, 호박을 볶아준다.

4. 볶은 채소에 기름이 흡수되면 참기름, 빻아놓은 찹쌀, 맵쌀, 다진 대구살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준다.

5. 쌀알이 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20분 정도 끓여준다.

6. 쌀알이 퍼지면 재워둔 대구살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7. 죽에 재래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