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옆구리 디스크라고 부르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극외측 디스크라는 질환인데요.
진단이 어려워 병명도 모른 채 고통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긴 40대 남성입니다.
[이승재(43) : 한 달 전부터 서서히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오더니 3일 전부터는 기침만 해도 사람이 고꾸라지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통증이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러나 MRI 검사를 해봐도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침과 물리치료를 받아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극외측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허리디스크는 신경관 내부에서 물렁뼈가 뒤쪽으로 돌출해 신경을 누르는 반면, 극외측 디스크는 신경관 밖에서 옆쪽으로 돌출한 물렁뼈가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손일태/신경외과 전문의 : 보통 전통적인 디스크는 넓은 신경관 내부에 디스크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확인이 되는데 MRI나 CT로, 극외측 디스크는 신경이 빠져나가는 좁은 구멍을 통해서 미세하게 디스크가 눌리기 때문에 세밀하게 보지 않으면 진단이 굉장히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극외측 디스크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결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한 척추전문병원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병원을 찾은 허리통증 환자 584명을 분석한 결과 14%인 80명이 극외측 디스크였습니다.
또 극외측 디스크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60대가 33%, 70대 이상이 36%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쉽게 구분은 잘 안 되는데 대개는 한쪽으로 통증이 많이 오고 엉덩이나 다리 쪽이 심하고 대개 일반적인 치료를 해도 잘 호전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허리통증이 심하지만 일반적인 검사로는 이상이 없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계속 될 경우에는 척추 전면촬영이 가능한 MRI 관상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일반적인 보존적인 치료는 다른 일반적인 디스크 치료와 비슷합니다. 물리치료하고 약물치료하고 주사치료를 하고 약 6주간 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는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허리를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던 40대 여성입니다.
그동안 원인을 몰라 운동치료만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극외측 디스크로 진단돼 수술을 받고 괴로운 허리통증에서 벗어났습니다.
[안경자(48) : 수술하기 전에는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고 누워서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첫 날은 아팠는데 지금은 걸어다니기도 좋고 안 아파요.]
평소 건강한 허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빨리 걷기 같은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서 너 번 가량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할 때나 오래 앉아있을 때는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요,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세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물건을 들어야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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