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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달새 2cm 훌쩍 자라 '성장호르몬 치료'

요즘 겨울 방학입니다만 아이들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충학습도 중요하지만 뒤쳐진 키 성장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또래보다 너무 작을 경우에는 다른 병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키가 145.3cm으로 또래보다 10cm가량 작은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입니다.

활발한 성격이지만 늘 앞줄에 서는 것이 불만입니다. 

[현명희(36)/서윤이 엄마 : (아이 키우면서) 특별히 걱정되는 건 없고요. 항상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좀 작아서 그게 항상 신경이 쓰였어요.]

지난 2000년 한 대학병원 성장클리닉을 찾은 어린이는 5백여 명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3천 5백여 명으로 9년 새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은혜(45) : 제가 키가 별로 크지 않은 편이라서요, 저희 아이도 키가 별로 크지 않을까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

[위욱환(50) : 아이들이 키가 작다고 하면 나중에 성인이 되면 나름대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신일(41) : 아이 키 크는 거에 대해서 평상시에 많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방학기간동안 아이가 좀 편식하고 이런 경향이 있어서 그런 키가 좀 크는 거에 대한 영양소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작은 키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키가 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전체의 80% 가량이 유전이나 체질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특히 또래 100명 가운데 3번째 이내로 키가 작을 경우에는 뇌하수체 이상 같은 다른 병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성운/경희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첫 번째 자기의 성장 기준보다 10%미만일 때는 한 번 고려해봐야 되고요. 그 다음에 뼈나이가 자기 호적 나이보다 2살 이상 어릴 적에 이때도 마찬가지로 치료를 해봄직 하고요. 너무 안 먹거나 해서 자기의 성장속도가 1년에 4cm가 안 될 적에는 이 3가지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신장 아이들 가운데 15% 가량은 성장호르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운/경희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되어있습니다만 보통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에 와서 진단 받아보시고 경과 관찰해서 이 환아가 잘 안 크려는 예측이 될 때 시작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학년기 아동 전부터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아 온 올해 중학생이 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치료 후 한 달에 2cm씩 꾸준히 자라서 143.8cm가 됐습니다.

[이모 씨(40)/정수혜(가명) 어린이 보호자 : 아이가 주사 맞기 전에는 1년에 4~5cm밖에 안 컸는데 주사를 맞고부터는 (한 달에) 1~1.5cm정도씩 크고 있어서 정말 기쁘죠. 그리고 아이가 키 재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키 재자고 하면 얼른 키 재고 있어요.]

하지만 성장 호르몬 치료는 성장판이 웃자라면서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상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충격에도 상할 수 있어 비용도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자는 것과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반드시 자야하고, 하루에 적어도 30분 가량 줄넘기나 달리기 같은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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