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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혈소판 배양…인공혈액 상용화 성큼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서 혈소판을 만드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인공 혈액을 만들 수 있는 길에 한발 다가선 연구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동그란 세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집니다.

인공으로 배양한 혈소판입니다.

혈액을 응고 시키고 상처를 치료해 주는 혈액 성분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사람의 배아줄기세포에서 혈소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2년 전 인공 적혈구 배양에 이은 두 번째 성과입니다.

실제 사람의 혈액과 인공혈액을 비교해봤습니다. 보기에도 비슷하지만, 사람의 혈액과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쥐 혈관에 상처를 낸 뒤 인공 혈소판을 주입했더니, 사람의 혈소판을 넣었을 때처럼 상처가 치료됐습니다.

해마다 250만 명이 헌혈을 하지만,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인 7일분에 훨씬 모자라고 혈소판의 보유량은 1.7일분에 불과합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수혈 때문에 에이즈나 간염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93명이나 되는데 인공 혈액은 감염 위험이 없다는게 장점입니다.

[정형민/차바이오엔디오스텍 대표 : 혈액의 오염이라든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혈액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새로운 확실한 대체혈액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빠르면 올해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인공혈액은 4~5년쯤 뒤에는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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