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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비리' 갈수록 태산…경찰간부 41명도 접촉

<8뉴스>

<앵커>

건설현장 식당 로비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유 모 씨가 접촉한 총경 이상 간부급 경찰만
4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스로 신고한 숫자가 이렇다는 건데요, 검찰은 오늘(12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은 예정보다 일찍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길범/전 해양경찰청장 : (분양권 건네받으셨다는데 인정하십니까?) 조사 과정에서 모든 걸 밝히겠습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이 식당운영업자 유 모 씨로부터 3천 5백만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어젯밤 청구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한 영장은 내일 오전 실질심사를 거쳐 오후 늦게 발부 여부가 결정됩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자진 신고 조사를 통해 총경 이상 경찰 간부 41명이 유 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민께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경찰청장 :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

유 씨와 접촉한 경찰간부 대부분은 건설현장이 많은 지역의 근무자들로 강희락 전 청장으로 부터 유 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진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김태훈,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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