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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보일라'..이선애 상무 꽁꽁 가리고 검찰 출두

<8뉴스>

<앵커>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오늘(12일) 모친이자 그룹 재무를 책임진 이선애 상무가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검찰 출두 모습이 여느 사람과 달랐습니다. 아파서? 혹은 추워서? 그 둘 다 아닌 것 같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부지검 정문으로 구급차 1대가 들어옵니다.

구급차에 탄 사람은 태광 이호진 회장의 모친이자 그룹 재무 책임자인 이선애 상무.

태광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겁니다.

이 상무는  얼굴을 철저히 가리려는 듯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마스크까지 했습니다.

환자이송용 침대에 그대로 앉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

하지만, 구급차에서 내리던 모습과는 달리 태광 이선애 상무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전에 받은 대학병원 검사에서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검찰 조사에도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호진 회장을 2차례 소환 조사한 만틈 이 상무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모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김태훈, 영상편집: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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