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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박지성 한판 붙자"…남북 대결에 기대감

<8뉴스>

<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북한이 아랍에미리트와 비겼습니다. 북한의 정대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박지성 선수와 맞대결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잘하면 8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전반 7분에 정대세가 얻은 페널티킥을 홍영조가 실축해 땅을 쳤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날카로운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0대 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는 데 만족했습니다.

정대세는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대세/북한 대표팀 공격수 : 우리 민족을 대표해서 아시아에 보이고 싶습니다.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특히 박지성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이번에 박지성 선수가 은퇴한다니 한번 마지막으로 경기하고 싶습니다.]

K리그에서 뛰었던 안영학은 한국의 첫 승을 축하했습니다.

[안영학/북한 대표팀 미드필더 : 잘했어요. 퇴장은 좀 너무 아쉬웠던거 같고, 그래도 역시 실력이 있는 걸 느꼈습니다.]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이라크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둬 D조 1위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오는 토요일 이란과 2차전을 치릅니다.

우리가 C조 1위, 북한이 D조에서 2위를 차지하면 남과 북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우리 대표팀은 바레인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만으로 체력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바레인전에서 퇴장당해 호주와 2차전에 뛸 수 없게된 곽태휘를 대신할 선수로 조용형, 황재원, 홍정호를 눈여겨 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정인범,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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