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 신종플루 환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신종플루는 이제 계절독감 수준의 전염병이 됐지만 그래도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렇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UBC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1살 김 모씨가 신종플루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일 만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중구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아오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00병원 관계자 :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셨던 분이시고, 환자분의 상태도 상당히 안 좋으신 상태였기 때문에… 손 쓸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또 앞서 지난 2일에는 고열로 병원을 찾았던 60살 여성 이 모씨가 이틀만에 폐렴증세로 숨졌는데 이 역시 신종플루 때문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상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보건위생과 관계자 : (어제(11일)도 한 분 돌아가셨다고 그러던데?) 아니에요. 어제는 돌아가신 분 없습니다.]
이미 신종플루는 계절성 독감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파악도, 의료기관은 신고도 안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울산지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10여 명.
올해도 이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관리대책이 시급합니다.
(UBC) 남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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