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퇴여부를 고심하며 이틀을 보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오늘(12일)은 결심을 밝힐 것 같습니다. 어제 사퇴를 미룬건 당의 일방적인 압박에 떠밀릴 수 없다는 청와대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던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거취를 묻는 질문에 정 후보자는 사퇴할 뜻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루 더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퇴 시기를 놓고 아직 청와대와 의견 조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정동기/감사원장 후보자 : (청문회까지는 일단 가시는 겁니까?) 하룻밤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 후보자가 이틀이나 버티는 이유는 당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떠밀려 나갈수 없다는 청와대 판단 때문입니다.
또 급하게 사퇴하면 야당이 여세를 몰아 남은 최중경, 정병국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격을 가중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분석도 작용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정동기 후보자 문제가 이번주 내내 계속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퇴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오늘 오전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추가 폭로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정동기 후보자. 빨리 사퇴해서 대통령 명예 살리고 본인 명예도 살리길.]
여권 내부의 자진 사퇴 기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정 후보자의 공식 거취 표명은 오늘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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