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10일) 한나라당의 직접적인 사퇴 요구를 받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사퇴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정 후보자는 하루 더 거취를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
정동기 후보자는 예정된 시각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거취를 결정했냐는 질문에 "좀 더 두고보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더 나아가 청문회는 예정대로 준비하겠다며 당장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정동기/감사원장 후보자 : (청문회 준비하시는 겁니까?) 네, 준비할 건 해야죠.]
거취 표명을 일단 유보한 것은 청와대와의 의견 조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당장 사퇴할 경우 당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떠밀리는 것 아니냐는 청와대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오후 6시 퇴근시에는 하루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까지는 일단 가시는 겁니까?) 하룻밤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정동기 후보자 문제가 이번 주 내내 계속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퇴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내일 오전 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추가 폭로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빨리 사퇴를 해서 대통령 명예도 살리고, 본인의 명예도 살리길 바랍니다.]
여권 내부의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동기 후보자의 공식 거취 표명은 내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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