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대학입시에서 전문적인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 같다는 의혹, 어제(10일) SBS 8시 뉴스에서 보도해 드렸는데, 이 엉터리 지원실태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원서에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붙여서 제출했는데 전혀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작전세력 의혹을 받고 있는 대입 허수 지원자들의 일부 지원서는 한마디로 가관이었습니다.
사진을 붙이는 란에는 김태희, 가인 등 인기 연예인들의 사진을 붙어 있었습니다.
소수자 특별전형의 핵심 지원요건인 농어촌 고등학교, 전문계고 출신 여부도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주민등록번호와 수험번호조차 엉터리로 써넣어도 접수단계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상거래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본인인증절차 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원서접수 대행사이트 관계자 : 수험생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라는 (대학 측의) 요청이 없으니까… 자릿수만 맞으면 입력칸이 채워지는 걸로 되어 있어요.]
이처럼 허술하게 대입 원서 접수 시스템이 운영된데는 대학들의 책임도 적지않습니다.
전형료만 제대로 받으면 허수든 실제 지원자든 접수단계에서 일일이 가려낼 필요가 없어 엉터리 접수시스템을 사실상 묵인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공식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전문적인 입시 브로커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수사 담당자 : 돈을 모아 했다든지 조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경찰은 일부 엉터리 지원자들의 전형료가 2~3 명의 카드와 휴대폰 결재 등을 통해 이뤄진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학부모와 브로커 사이의 돈거래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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