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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곳곳 떨어지고…울산과학관 부실시공 논란

<앵커>

오는 3월 울산에서는 울산과학관이 개관합니다. 240억 원을 들여 지었는데 문을 열기도 전에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UBC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남구 옥동 교육 연구단지에 자리한 울산과학관.

지난해 9월 준공한 이 건물은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최근 전시 체험시설 설치를 마쳤습니다.

과학관이 문을 열면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먼저 관람객들이 다니게 될 계단은 미끄럼 방지대가 떨어져 나갔고, 난간을 지탱하고 있는 바닥은 시멘트가 떨어져 나옵니다.

체험시설의 바닥재는 벌써부터 곳곳이 떨어져, 재시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관측실은 벽면에 누수로 인한 보수 흔적도 눈에 띕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전체적인 점검을 실시한 뒤, 보수공사를 지시할 예정입니다.

[양재관/울산시교육청 시설과장 : 오늘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점검하러 왔으니까, 지금 현재는 이게 맞다 아니다는 제가 얘기 못합니다.]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 속에 문을 여는 과학관인 만큼, 개관에 앞서 철저한 준비와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UBC) 윤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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