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을 수 있나…오늘, 경제금융점검회의 개최

<앵커>

경제부처장들이 오늘(10일) 모여 날아가는 물가 잡을 대책을 논의합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국세청과 공정위원회의 칼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 같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경제팀이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늘 경제금융점검회의에서는 연초부터 거세지고 있는 물가 급등세를 막기 위한 대책이 중점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고물가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추가 지원책과 함께, 물가급등에 기름을 붓는 생활 필수품 사재기나 담합행위에 대한 처벌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국세청과 공정위 등 국가 기관을 동원한 방안까지 거론될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에 앞서, 경기 회복 기조와 물가 억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어떻게 구사할 것인지도 논의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가계와 중소기업 부담을 고려해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정부의 입장변화가 주목됩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 내용을 내일 나오는 설 민생대책과 13일 발표되는 물가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