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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현역 하원의원 피격…총기난사로 19명 사상

<8뉴스>

<앵커>

미국에서는 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 현역 하원 의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화로운 토요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의 한 대형 수퍼마켓에서 20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연방 판사와 9살 소녀등 6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던 기퍼즈 민주당 하원의원도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피터 리/투산대학병원 의사 : 기퍼즈 의원은 회복될 것으로 낙관합니다. 머리에 한 발 맞았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올해 22살의 제러드 리 러프너.

대학 정학상태인 러프너는 범행직전 반정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기퍼즈 의원이 건강보험법안과 관련해 협박을 받아왔고, 총격이 직접 의원을 향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오고 있어 공범이 있는 정치적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번 총기난사는 전 미국의 비극입니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진상을 밝힐 것입니다.]

올해 마흔살 3선 의원의 피격 소식에 워싱턴 정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모든 의원들에게 안전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하원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건강보험개혁법 폐지법안 표결을 연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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