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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길라임이에요" 스턴트 우먼의 세계

<8뉴스>

<앵커>

스턴트 우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 주인공의 대역을 맡은 진짜 스턴트 우먼을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싸우고, 떨어지고, 극중에서 스턴트 우먼이 직업인 여주인공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칩니다.

고난이도의 무술 연기를 해낸 진짜 스턴트 우먼은 22살 유미진 씨.

[유미진/스턴트우먼 : 시크릿가든 1회 같은 경우도 4일동안 30시간씩 네 번 찍었을거예요. 그렇게 촬영을 해서 방송에는 고작 1분 30초, 2분 나간 거였어요.]

다섯 살에 태권도를 시작한 유씨는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스포츠광입니다.

163센티미터 키에 앳된 얼굴이지만 격투기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

[유미진/스턴트우먼 : (무술 실력은 어떻게 되세요?) 태권도, 합기도, 검도, 킥복싱 해서 12단입니다.]

스턴트우먼 세계에 입문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유씨는 이제 검술과 와이어 액션 모두에 능한 국내 스턴트우먼 10명 가운데 1명으로 손꼽힙니다.

와이어 액션 연습에 제가 한 번 직접 도전해 보겠습니다.

[유미진/스턴트우먼 : (쉽지 않은데, 연습은 얼마나 하세요?) 6개월 기본 교육 과정에 2주의 와이어 액션 교육이 있어서 하루에 8시간이 꾸준히 하다보면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어려운 대역 연기를 소화해낸 유씨는 올해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스턴드 분야에 도전합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돈 많고 잘 생긴 애인은 없지만, 땀 흘리면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이 직업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유 씨는 세계적인 스턴트 우먼을 꿈꾸고 있습니다.

[유미진/스턴트우먼 : 최고가 되고 싶죠. 한국을 넘어서 이제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하는 그런 유명한 스턴트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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