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전에 나설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주영이 빠진 최전방 공격수에 지동원 선수가 투입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지 카타르에서 첫 훈련을 끝낸 조광래 감독은 19살 지동원을 원톱 공격수로 선택했습니다.
지동원은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성인 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인데,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골결정력을 인정받았습니다.
187센티미터의 큰 키에 유연성과 넓은 시야를 갖췄습니다.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 좋은 경기를 계속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래도 뭐 그건 선수라면 당연히 해야되는 거니까 전 자신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기성용과 이용래, 수비라인에는 이영표와 이정수, 곽태휘와 차두리가 포진합니다.
바레인, 호주, 인도와 조별 리그 C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모레(11일) 새벽 바레인과 1차전을 치릅니다.
조광래 감독은 조금 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즐거운 마음가짐을 주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즐기면서, 또 재미있는 개인기를 하다 보면 힘이 생기고 좋은 결과도 올 것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좀 할 생각입니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는 중국이 쿠웨이트를 2 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후반 13분 장린펑이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9분 뒤 덩쥐샹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보탰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